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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Warcraft: The Beginning)'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워크래프트 스토리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처음 접해봤던 건 <워크래프트 2>를 통해서였습니다.

사실 그건 한글화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스토리는 알 수가 없었어요. 

오로지 기억나는 건 "I eye, sir." 이러면서 집 짓던 오크들 뿐…. 

처음으로 캠페인을 해본 건 <워크래프트 3> 부터죠.



그 워크래프트 세계의 인물들과 세계관, 스토리를 가지고 만든 장대한 온라인 게임이 

제가 그렇게 목숨거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입니다. 게임 안에서 부족한 설명들은 

매 패치마다 소설을 통해 메워 왔기 때문에 소설 권수도 꽤나 많은 편이예요.



제우미디어를 통해 몇몇 권들이 한글화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한글화된 소설은 총 열 권입니다.

리치왕의 분노~판다리아까지 총 8권의 소설이 한글화됐는데, 

올해 영화 소설인 <전쟁의 서막>과 프리퀄 소설 <듀로탄>이 추가됐습니다.


한글화된 10권 이외에도 수호자 에이그윈(메디브 이전의 수호자죠)의 이야기를 다룬 

<Cycle Of Hatred>나 고대전쟁 시리즈, 태양샘 시리즈, 호드의 탄생, 최후의 수호자 등등…. 

심지어 만화책도 있답니다. 구글링하시면 텍스트는 좀 찾으실 수 있을지도요…. 

아직 한글화되지 않은 많은 책들이 있어 너무 아쉬울 뿐이죠 TㅅT



아, 참고로 용의 날(Day Of The Dragon)과 종족의 지배자(Lord Of The Clans)는 옛날에 한글화됐던 적이 있어요.

황금가지에서 출판됐지만 지금은 절판됐습니다. 










우선 한글화된 소설들만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부 구매해서 소장 중입니다 :) 이러니까 굉장히 많아 보이죠?





좌상부터 스토리 순서대로입니다. 아래 기재한 날짜는 한국 출시 순서예요. 

약간 뒤죽박죽인데, 미국에선 대부분 스토리 순서대로 출시 됐더라고요!

자세한 리뷰는 개별 포스팅으로 다루기로 하고, 여기서는 순서대로 간단히 코멘트만 남겨 봅니다 :)



① 2010. 05 / 크리스티 골든 -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 (Arthas: Rise Of The Lich King)


아서스가 리치왕이 되는 스토리는 게임 내에 미션으로도 자세하고, 또 무척 유명하기 때문에 굳이 언급 안해도…

바로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아버지(썩시딩 유, 파더) 때문이겠죠?


로데론의 젊은 왕자 아서스가 리치왕이 되는 이야기. 대충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기는 아서스의 어린 시절로, 

오크에게 침략당해 스톰윈드도 아버지도 모두 잃은 바리안이 로데론으로 망명오는 모습도 읽을 수 있어요.

달라란에 유학가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신나게 연애하다가, 갑자기 자기가 일리단도 아니고 뜬금없이

축제 구경하다가 "우린 아직 준비가 안됐어" 라며 헤어지자는 모습에 기함하기도… 잠도 잤으면서 네 이놈.


소설 안에서는 왜 아서스가 천하무적에 집착하는지 (25인 하드에서 왜 말을 안주는지도 알려줘TㅅT)

워크3에서도, 와우에서도 유명한 시나리오인 '옛 스트라솔름 불태우기'라든지

제이나를 두고 삼각관계에… 거의 사랑과 전쟁을 찍는 캘타스와 아서스 ("죄송해요, 캘타스 왕자님!") 등


리치왕이 되기 전의 아서스와 죽음의 기사, 불타는 군단 이야기, 그리고 리치왕이 된 후의 아서스까지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 대부분의 와덕들, 스토리덕들은 무조건 섭렵하고 지나가는 책이라서 뭐. :)

 




② 2010. 06 / 리처드 A. 나크 - 스톰레이지 (Stormrage)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을 보고 나서 이 책을 보게 되면 갑자기 너무나 졸리기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서 책장을 덮었다고들 하시던데, 저도 사실 연속으로 읽기 시작했더니만

갑자기 변한 분위기에 적응을 못했기 때문인지 잠이 쏟아지더라고요 :(

물론 제가 호드라서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하하


이 책을 쓴 리처드 A. 나크와 아서스를 쓴 크리스티 골든은 서로 너무 문체나 분위기가 달라요.

뭐랄까, 이번 책도 그렇고 <늑대의 심장>도 그렇고 나크는 좀 추리소설 분위기랄까?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전개한 다음에 나중에 짠! 하는 식이거든요. 

A지역에서 일어난 일, B지역에서 일어난 일 한 챕터씩 왔다갔다…. 무슨 얘길 하려는지 참

독자로선 좀 쫓아가기 버거울 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물론 책장을 덮을 때 쯤엔 무릎을 치지만요!)


어쨌든 이 소설은 '얼라이언스'스럽고 정적이고…. 드루이드스럽고 '에메랄드꿈'스럽습니다.

꿈속에 갇힌 말퓨리온을 구하기 위한 티란데와 기타 등등의 모험기를 담고 있어요.





③ 2011. 08 / 크리스티 골든 -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 (The Shattering: Prelude To Cataclysm)


"호드를 힘닿는 데까지 이끄는 것은 제 오랜 열망이었습니다. … 대족장이시여. 

저는 호드를 다스릴 수 있고, 다스릴 것입니다. 권해주신 고문관들과 상의도 할 겁니다.

당신이 제게 맡기신 일이 얼마나 엄청난 영광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 영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지도자가 되도록 분발하겠습니다. 호드를 위하여!"


이런 애기애기한 가로쉬를 볼 수 있습니다.


대격변 때 와우 안에서도 모든 퀘스트 라인이 바뀌고, 지도가 바뀌고, 스토리도 변했죠.

소설 안에서도 대격변 직전 모든 종족의 혼란스러움을 보여줍니다.

특히 스랄형이 왜 대족장에서 물러나게 되는지, 케른 블러드후프와 가로쉬의 막고라,

케른이 사망하고 바인 블러드후프가 대부족장이 되는 등 호드 내부의 큰 변화와


드워프 왕인 마그니 브론즈비어드가 사망한 후 검은바위 산의 타우릿산과 결혼했던

딸 모이라가 돌아오며 일어나는 사건들, 사제로써의 안두인 린의 성장 등

말 그대로 '대격변' 전의 혼돈이 담겨 있습니다.





④ 2015. 02 / 리처드 A. 나크 - 늑대의 심장 (WolfHeart)


스톰윈드의 국왕인 바리안 린은 이번 확장팩인 <군단>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이미 사전 영상에서도 나왔지만 부서진 섬에서의 첫 에피소드에서 진영의 수장인 

바리안 린(+볼진)은 불타는 군단과의 전투에서 그만 전사하게 되고, 안두인 린이 그 뒤를 잇습니다.


전편에서 드워프 대사제인 로한 대사제를 만나 처음으로 빛을 접한 후

아들이 위대한 전사가 되길 위하는 아버지와 계속 대립해왔던 안두인 린은, 

이번 편에서 드레나이의 현자인 예언자 벨렌을 만나 진정한 빛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이건 곁가지고, 제목대로 늑대인간의 얼라이언스 합류가 주된 이야기입니다.

여러 개의 높은 성벽을 세우고 자신들을 세계에서 격리시켰던 길니아스가, 

다시 한 번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길 청하면서 여러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이 일로 찬반 회의를 하기 위해 얼라이언스의 모든 수장들이 모인 다르나서스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길니아스를 증오하는 바리안 린은 

겐 그레인메인 국왕 앞에 직접 나서서 길니아스의 가입을 매우 반대합니다. 


저 유명한 일리단의 추적자인 마이에브 섀도송과 그 동생인 제로드 섀도송이 등장하는 한편,

호드의 새로운 대족장이 된 가로쉬는 나이트엘프들의 성지나 다름없는 잿빛 골짜기로 진격합니다.

이는 지금 인게임 잿빛 골짜기에서도 여전히 즐길 수 있어요. (가로쉬는 갔는데 왜 호드들은 아직…)


바리안 린이 위대한 늑대 골드린과 하나가 되고, 늑대인간들의 호위를 받으며 사냥을 하고 

호드와의 전쟁에 나서는 모습이 개인적으론 명장면이라고 생각해요 : )





⑤ 2014. 08 / 크리스티 골든 - 스랄: 위상들의 황혼 (Thrall: Twilight Of The Aspects)


태초에 티탄들이 아제로스를 보호하기 위해 선사한 특별한 능력들을 가진 존재,

그게 바로 다섯 위상이죠. 검은용, 붉은용, 푸른용, 녹색용. 청동용군단.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 마법의 지배자 말리고스, 꿈꾸는 여왕 이세라, 시간의 지배자 노즈도르무.

위대한 위상들은 각 군단을 가지고 있고 위상들의 이름과 같은 각 군단만의 고유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한 때 대지의 수호자라 불리던 넬타리온은 타락한 데스윙으로 변해 온 아제로스를 찢어발겼으며,

그 여파로 대격변이 생겼고 세계는 멸망의 위기에 놓였죠. 만 년 동안 에메랄드의 꿈 속에 빠져 있던

이세라는 이를 예견한 '황혼의 시간'을 언급했지만 다른 위상들은 그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용들의 알을 모아놓은 용의 성소가 폭파되며 모든 알들이 파괴되고, 

모든 용을 합쳐놓은 괴물인 오색용이 등장하질 않나, 모든 일의 원흉인 황혼의 용군단은

푸른 위상 말리고스의 딸을 납치해 예전의 검은바위 산에서처럼 알을 낳는 모체로 사용하질 않나

이 모든 일들로 인해 아제로스의 위상이라는 용들은 분열하게 되고, 각개격파로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세라의 에언처럼 : ) 자신에 대한 고민으로 대지고리회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던

스랄은 대지의 수호자 역을 해내며 아제로스를 구하고, 자신에 대한 신뢰도 다시 되찾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그 반작용으로 위상들은 영생을 잃고 필멸자가 됩니다. 영생을 잃은 나이트엘프가 생각났던 :)




⑥ 2012. 09 / 크리스티 골든 -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Jaina Proudmoore: Tides Of War)


후반 소설들을 보면, 가로쉬의 악행 편-가로쉬의 처벌 편으로 나눠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잿빛 골짜기를 침략하는 모습이나 이번 테라모어를 침공하는 모습에서, 권을 더해가면서

가로쉬가 점점 포악해져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호드 멍청이들… 무식해… 이런 느낌.

(+블러드엘프 섭정인 로르테마르 테론은 왜 그렇게 무능력해 보이냐며 = ( )


이 책은 크게 가로쉬의 악행 / 제이나의 폭주 / 제이나와 칼렉고스의 로맨스로 나눠볼 수 있겠네요.

특히 전편에서, 말리고스의 사망으로 위상을 잃은 푸른 용들은 새 위상인 칼렉고스를 맞게 되지만

데스윙과의 전면전 후 점점 그 결속력을 잃게 됩니다. 많은 푸른 용들이 마력의 탑을 떠나죠.

푸른 용들의 입장으로썬 위상을 두 번이나 잃게 된 거니까요. 


결국 칼렉고스마저 자유를 택하여 떠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제이나 때문입니다.

마력의 지배자인 푸른 용들에게 마법사들이란 아마 자식과도 같은 존재 아닐까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제이나에게 끌렸던 칼렉고스는 깊이 고민하지만 결국 제이나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임을 인정하고, 제이나에게 헌신하게 됩니다. 도중에 제이나의 폭주와 배신으로 인해 위기도 있지만

결국 위대한 사랑으로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이하죠~ = ( (짜증)


제이나 혼자 오그리마를 멸망시키러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그리마 앞바다에서 물정령을 그냥

수십만 마리를 소환해 해일을 일으켜 모든 것을 쓸어내리려고 하는데…(마법사 사기)

카드가도 그렇고 제이나도 그렇고. 왜 사기 캐릭은 다 얼라이언스에만 있는 건가요?

여튼 책 읽다가 얼라이언스 캐릭터를 하나 더 키웠을 정도니…. 스토리 호드 차별 너무해요, 정말. 흑흑.





⑦ 2013. 07 / 마이클 A. 스택폴 - 볼진: 호드의 그림자 (Vol'Jin: Shadows Of The Horde)


앞에 여섯 권을 신나게 읽었으나 여기서 턱하니 막히고 맙니다.

마치 <판다리아의 안개> 확장팩에서 게임을 접은 것과 같은 이치랄까…?

세상에, 어찌나 책장이 안넘어가던지요. 다른 책은 하루에 몇 권 씩도 읽었는데 이 책은 도저히 안되겠던데요.


덕분에 리뷰가 엄청나게 늦어지게 됐죠. : ( 재미없는 주제에 괜히 작가 탓도 해봅니다.

시리즈를 양분했던 크리스티 골든이나 리처드 A. 나크가 쓴 책이 아니거든요. 


첫 장을 넘기면 유저들에게 익숙한 귀여운 판다렌, 첸 스톰스타우트와 그의 조카 리리가 등장합니다.

매번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을 방문하면서 그 맥주의 맛은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책에서 자세히 설명해주네요.

그리고 가로쉬에게 배신당해 모구동굴에서 암살당하는 볼진도 나옵니다. (인게임 에피소드로 확인 가능)


칼에 찔린 후 볼진은 강에 던져지는데, 죽기 직전의 상황에서 우연히 첸이 그를 구하게 됩니다.

예전에 볼진과 함께 싸운 적이 있기에 안면이 있었던 첸은 볼진을 백호사로 데려가 치료합니다.


이번 책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가치인 후오진과 투슈이에 대해서는 한 백 번 나오는데…

머리에 남질 않네요. 저만 그런 거겠죠 TㅅT 역시 저는 전투민족인가봐요….


하지만 판다렌이 호드-얼라이언스로 진영 선택을 할 때 신중하고 침착한 루키로 나오는 아리야에 비해

호드 진영을 선택하는 판다렌은 덤벙거리고 빈둥거리는 판다렌이잖아요… 그것도 상처인데

이번 책에서 첸과 사랑에 빠지는 아리야만 등장한다는 것. 참나. 전편부터 투덜댔지만 왜 호드는…!





⑧ 2014. 06 / 크리스티 골든 - 전쟁범죄: 광기의 끝 (War Crimes)


인게임 레이드 던전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패배한 가로쉬가 판다렌들, 정확히는 4천신이 주관하는

공정한 재판에 회부됩니다. 스랄은 승리 후 가로쉬를 처치하려 하지만, 의외로 바리안 린이 저지합니다.

위대한 천신회의 4천신인 츠지(주학), 백호(쉬엔), 니우짜오(흑우), 위론(옥룡)은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초청해

각각 가로쉬의 고소인과 변호인을 맡겨 재판을 진행하게 합니다. 


재판관은 타란 주가,  고소인은 얼라이언스의 티란데가 맡았으며 변호인은 바인 블러드후프가 됩니다.

가로쉬에게 아버지인 케른 블러드후프를 막고라로 잃은 바인은 변호인을 맡지 않겠다고 하지만,

볼진의 설득에 의해, 그리고 종족의 의식을 통해 아버지를 만나 대화를 나눈 후 수락하게 됩니다.


엘룬의 대사제인 티란데는 가로쉬의 잿빛 골짜기 공격으로 많은 이들을 잃고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한 그의 테라모어 침공으로 남편을 잃었던 윈드러너 자매의 막내, 베리사 윈드러너는 누구보다

가로쉬를 증오합니다. 때문에 언니'였던' 밴시 여왕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회동을 가지고 

가로쉬를 죽이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목적이 같아서긴 하지만, 윈드러너 자매가 뭉치다니!)


흥미진진한 인물로는 판다리아에서 안두인과 친구사이가 된 '검은 왕자' 래시온을 꼽겠습니다.

전설 망토를 만들 때 수없이 찾아가서 허리까지밖에 안오는 꼬맹이한테 반말을 들으며 (흑흑)

막노동을 했던 슬픈 기억이 났네요. 


어쨌든 이 책은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한 번쯤 모두 짚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재판을 돕기 위해 청동 용인 크로미와 카이로즈도르무가 '시간의 환영'으로 재판에 참여한 모두에게

과거의 시점을 정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증인도, 증거도 필요없이 생생하게 볼 수 있죠.


여튼 믿고 보는 크리스티 골든이었습니다. :-) 









지금까지 간단한 스토리를 짚어봤는데요.

리치 왕의 분노 - 대격변 - 판다리아까지 와우 확장팩 순서대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레이드 패치로는 오그리마 공성전 이후가 바로 <전쟁범죄: 광기의 끝>입니다.

이후에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패치가 있었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평행우주라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소설이 출간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 패치 주 내용이 가로쉬가 과거로 돌아가 역사를 바꾸는 내용이므로,

영화 스토리로 다시금 이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뭐 순서를 따지자면 이 프리퀄, 영화 소설들은 1번 앞에 와야 한답니다.

원래는 오크가 차원문을 넘고, 레인 왕이 가로나에게 암살당하고, 

오크가 스톰윈드를 침략해 바리안이 로데론으로 피난을 오고-

그 다음에 아서스가 리치왕이 되는 순서니까요. 

그런데 리셋이나 재설정이 하도 많이 되어 이젠 저도 헷갈리네요.. 그놈의 평행 우주TㅅT




전쟁의 서막 포스터 멋있지 않나요…? 사실 저는 영화에서 우서보다 레인 린이 더 좋았다는TㅅT 이잉




2016. 06 - 크리스티 골든 / 듀로탄 (Durotan), 전쟁의 서막 (The Beginning)


실제 영화와 기존의 스토리와는 조금 달라요. 레인 린 국왕의 최후를 예로 들면

영화에서는 메디브가 죽은 후 스톰윈드로 연결되다 끊어진 어둠의 문으로 쏟아지는 오크에게 모욕당하지 않기 위해 + 

가로나를 오크의 안으로 받아들여 목숨을 살리고 + 나중의 전쟁 및 평화를 위한 초석으로 가로나를 심어두기 위해

가로나에게 국왕 살해의 명예를 주는 게 레인 린 국왕의 계획이었지만, (로서랑 로맨스 찍을거면 편지라도 써라TㅅT)


실제로는 가로나에게 암살당하는게 기존 스토리였죠. 

그 후 오크가 스톰윈드로 밀려들어오며 바리안 린이 로데론으로 피난을 가고요.

또한 듀로탄이 드레노어 시절 어떻게 지냈는지는 이번 프리퀄 소설에서 처음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새로웠어요.

인게임에서 스토리로 즐길 수 있지만, 그건 평행우주 드레노어에서의 새로운 경험으로 다소 다른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소설들 및 영화는 블리자드에서 공식적으로 대중들에게 내놓는 워크래프트 스토리의 시작이기 때문에 

이건 이제 공식 설정으로 봐야 되겠죠? (예전에 드레나이를 등장시키고 설정 붕괴로 블리자드가 사과했던 기억이…)









권수가 많다 보니 간단히 적으려 했는데도 글이 길어졌네요 :(

하나씩 나중에 짚어보려 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하하



제가 와우를 오랜 기간 동안 즐겨왔다는 건,

예전 포스팅 ('와우를 끊을 수 없는 이유-웰메이드 최신게임도 절대 넘볼 수 없는 고전게임의 매력') 에서도

구구절절 애정을 담아 소개했던 적이 있습니다 :) 그만큼 관심도 많고, 애정도 많고, 사랑도 많고…말이죠♥



이제 약 한 달 쯤 뒤면 새 확장팩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군단>이 나와서 절 즐겁게 해줄 예정인데,

이번 주에 진행됐던 소군단 패치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서… 잠시 게임은 종료하고 이걸 적어 봤습니다. 크크 :)



다들, 군단에서 뵈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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