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ENTS
비오는 날, 창 밖을 바라보는 고양이의 일상
안녕하세요! 요새 루나 소식 전해드리는데 소홀했죠 :D비오는 날이라 생각나서 들고 와봤어요.예전에 살던 집에선 루나가 창밖을 자주 보지 않았는데요.너무 높고, 한강쪽 조망이라서- 별로 움직이는게 없어보였나봐요.그래서 비오는 날이 아니면 별로 창쪽에 붙어있는 걸 볼 수가 없었어요.지금 살고 있는 집에선 창문만 열어놓으면 하루 종일 창가에서 일광욕을 하며 바깥 구경을 합니다. :D 비교되죠…거두절미하고 사진 감상하실게요. 하하준 아깽이 시절이라 털이 하얗네요. 지금은 태비가 주로 회색이에요!저 초록 베개는 루나가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 항상 털이 가득해서 청소하시는 분께서 매번 불평하신다는… ㅎㅎ
♬MOMENTS/#DEARPETS 2015. 6. 5. 19:37나른한 루나의 캣타워 일상
141007# 캣타워를 구매한 날이에요. 한밤중에 뜯어서 뚝딱뚝딱하느라고 진짜.. 너무 고생했는데그 열 배로 좋아해줘서 힘든게 싹 사라졌어요.그래도 목공은 남자가 있을 때 하고 싶어요…. 왜 나는 가구 조립부터 배치 이런거 전부 나 혼자 하는 훌륭한 자취녀가 되었는가. 흑흑저번 사진에 비해 갑자기(?) 자라버려 죄송한 루나. 한 달도 안되어 폭풍 성장하였습니다.지금도 저 윗 칸을 제일 좋아해요. 점점 몸이 커지면서… 좁아서 삐져나오는게 함정이지만; 그게 또 미치게 귀엽다는 ㅠ_ㅠ
♬MOMENTS/#DEARPETS 2015. 5. 22. 10:44나쁜 남자와 만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울고 있는 당신을 위하여
150522# 아는 사람이 죽었습니다. 죽었다는 말보다, 정확히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 스스로 목숨을 끊기를 선택했습니다.그 이유는 바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연인과 이별한 후 괴로움을 견디다 못해 가족들과 친구들을 두고 먼 길을 떠났죠. 소식을 듣고 허탈했고, 솔직히 말하자면 이해도 잘 안됐습니다.이별의 괴로움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또 상대가 인연이 아니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잖아요. 이별의 고통이 사람마다 다르다지만, 이 소식을 들은 후 애도하는 마음보다는 놀람과 허탈함이 먼저 제 마음을 채웠습니다.굳이 그 선택밖에는 없었을까. 남겨진 사람들은 이 소식에 어떻게 반응할까 싶었죠. 소식을 들은 지인들도 허탈하다는 말 뿐, 더 자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그 일로부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 마음을 가..
♬MOMENTS/#COMMENTS 2015. 5. 22. 07:32누군가는 추억이 아무런 힘이 없다고 했다.
명절이 되면 으레 동창회가 열린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의 친구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친구들의 최근 근황으로 시작해,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부터 잊혀졌던 반 친구들의 이야기까지 하나하나 곱씹어보며 추억에 잠긴다. 내 기억과 친구들의 기억이 함께 어우러져 그 시절의 그림들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다. 졸업하고서도 이렇게 추억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건, 좋든 나쁘든 간에 그 시절의 기억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친한 친구가 한 명이었든, 여러 명이었든 모두 옛날을 회상하는 건 매한가지다. 누군가는 추억이 아무런 힘이 없다고 말했다. 회상을 끝내고 뒤돌아서면 연기처럼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연히 스쳐 지나간 장면에서 그리웠던 기억을 떠올리거나 슬펐던 일을..
♬MOMENTS/#COMMENTS 2015. 5. 20.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