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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나입니다.


제 주변엔 아이폰 유저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애플 뮤직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정작 저는 런칭 무료 이용 때 한 번 이용한 뒤로 딱히 메리트를 못 느껴서 해지했거든요.

멜론을 장기간 이용하고 있었기도 했고... 어느 노래를 못들어서 죽겠다 싶은 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웬만한 노래들은 다 멜론에서 서비스되니까 큰 불만은 없었어요!



하지만 문제는 제가 처음으로 ! 특정 가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전 원래부터 연예인이나 가수에 큰 관심이 없었거든요. 예전부터 신기하게... 텔레비전도 잘 안 보는 편이었고요-

예전에 관련 일할 때 너무 많이 봐서 그 반작용일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사람은 하기 싫은걸 억지로 하면 안된다니까요 ;(



여튼! 제가 아직 리뷰하지는 못했지만 재밌게 플레이했던 <전국무쌍4> 아직도 클리어하지 못했다고 한다 의 테마곡, 

戦-ikusa- 에 푹 빠져있을 때의 일입니다.

원래 OST같은 것에 관심이 생기는 일은 정말 드문데, 이 곡은 아주 귀에 쏙쏙 박히더라고요. 

그리고 무쌍류 게임에 무척 잘 어울리는 전투적이고 고양감 있는 곡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위키에서 해당 밴드의 신상(?)을 털고 있었고, 유튜브에서 그 밴드의 뮤직비디오부터 라이브까지 다 찾아보고 있더랬죠....





바로 이 곡 덕에... 배경음악으로 이 뮤직비디오를 켜놓고 책을 읽느라고 유튜브 레드까지 결제하게되는 대참사가 ㅠ

그리고 이 밴드를 접한 뒤의 제 정신세계는 아럐와 같이

대체 동영상 어플 주제에 어째서 백그라운드 실행이 안되는 것이냐며... 노럐를 들을 수가 없잖아 부들부들....

밴드 여성 보컬의 기모노는 대체 어느나라에서 온 퓨전이냐...! 게다가 타유같은 가발을 쓰고 나풀나풀거리는게 눈에 거슬리는데...?

아 근데, 예쁜 것 같다...? 발성도 특이하네? 뭐? 시음(우리나라로 치면 판소리와 유사한데, 고전시가, 한시 등을 가락을 넣어 읊는 일) 사범이라고...! 완전 독특하다!

노래 시작 전에 시음을 하기도 하네... 오 이 시 시구가 무척 예쁘네(갑자기 문학중)

태고(북)치는 애 선창이 우렁차네... 추임새가 완전 독특하네...

샤미센을 저 각도로 들고 켤 수도 있구나? 무척 중2병 같다(...)  

결론 : 고토(가야금같은 것) 연주자 내 취향인데(?)

황폐해졌습니다(...) 이 글이 점점 산으로 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원래 저처럼 만사에 다소 관심이 부족한 사람이 덕질 유사한 것을 시작하면 좀 위험한데 

(ex. 원피스 등... 최근엔 결국 20주년 고잉메리호를 들여와서 아크릴케이스로 집까지 지어줬다)

결국 이 밴드에 푹 빠져서 일본에서 프랑스, 미국에까지 이르는 공연 라이브 실황 영상들을 섭렵하기 시작합니다...ㅜ



그런데 덕질 초보라 유튜브 영상들은 저작권 위반으로 빈번히 사라지는 걸 몰랐지 뭐예요...

유튜브를 안해서... 이번에 처음 해보다 보니 검색도 너무 어렵고ㅠ

열심히 재생목록을 만들어서 야금야금 모아뒀는데, 저작권 위반으로 에이벡스가 죄다 신고해서

다음날 일어나니 재생목록의 절반이 삭제된 동영상이란 이름으로 돌변해 있더군요 흑흑흑흑흑

이것은 마치 빈독에 물을 채우는 기분



하... 여튼 긴 길을 돌아왔는데요,

멜론엔 가장 최근 정규 앨범인 사계...절(? 일본어를 모름;)로 추정되는 SHIKISAI 한 장만 최근에 등록됐더라고요.

이전 히트곡은 하나도 없음 .... 

아니, 화악기밴드가 인디도 아니고 나름 레이블이 에이벡스인데 이럴 수가 있나요

하고 신경질 내면서 유튜브만 섭렵하다가, 자꾸 지워지는 삭제된 동영상들에 분노하다 못해



결국 애플 뮤직에서 음원으로 듣기로 했다는 글입니다. (이 한 줄을 적기 위해 이렇게 쓸데없이 열심히 글을 깎았다고 한다.....)


아, 절대 무료로 들으려고 유튜브에서 찾은거 아니에요 ... 그러려면 레드를 가입하지 않았겠지 크흠

밴드하면 라이브 아닙니까? 라이브로 들으려고 그렇게 용을 썼는데 스트레스 지수만 높아짐 흑흑

어디 인터넷에서 공연실황 구매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어요...ㅠ



여튼 늦깎이로 덕질하느라 고통스러웠던 이야기를 적어봤습니다.

뭔가 덕질을 시작하게 되니 말투도 약간 바뀌는 것 같아요. 느낌상인가? 참, 인터넷 서핑하며 접하는 새로운 용어(?)들도 많이 익혔어요. 전 늙은이였나봐요...

에휴 이럴 때가 아닌데 할일은 많지만 현실은 도피하라고 있는 것일 뿐이지...


 

이 밴드는 일본 국내보다, 특색있는 컨셉 때문인지 양덕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더라고요...

리액션 무비란 걸 보다가 빵터짐ㅋㅋㅋㅋ 거의 종교수준;

누군가! 화악기밴드를 좋아하시면 슬쩍 코멘트 남겨 주세요 ㅎㅎㅎ

이상 간만의 일상 코멘트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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