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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 때 쯤 봤던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기억나서 올레TV에서 한 번 더 시청했어요. 다시 봐도 너무 좋은 영화, 완전 제 스타일♥

예전 블로그에서 발굴해온 영화평이긴 하지만 올려봐요.

전 정말 영화를 안 보기 때문에 이 폴더가 텅텅 비었네요TㅅT


너무 취향이 확실해서 그런 것 같아요… 히어로물, 재난물, 구출.. 액션물만 보다 보니;

CGV 어플을 실행해봤더니 전 정말 1년에 한 번씩 영화를 보는 듯 해요.

(그래도 VIP라니 ONE카드 고마워요…;)

심지어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를 봤을 땐 2년 만에 영화를 봤더라고요.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

Edge of Tomorrow 
8.1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빌 팩스톤, 브렌든 글리슨, 조나스 암스트롱
정보
액션, SF | 미국 | 113 분 | 2014-06-04




영화 스토리는 다 알고 오셨을테니 생략.

사실 저는 톰 크루즈 영화라면 일단 믿고 보는 편이에요. (영원한 오빠ㅜㅜ 사랑해요ㅜㅜ)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내용이 어떻든 간에, 역경을 헤쳐나가는 영웅 스토리에서는 진짜

톰 크루즈를 빼놓고선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만큼 이런 류 영화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그의 영화들을 보면 흐름도 식상하고 스토리도 식상한데 톰 크루즈는 멋있고 끝나는 영화들이 많아서…

게다가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흐름까지 흥미로우니 흥행작이 됐던 듯.






'죽는 만큼 강해진다'는 캐치프레이즈가 뭘 뜻하는 건지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엔 잘 감이 안왔는데,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외계인의 침략이란 소재는 사실 너무 흔하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양념하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흥미롭게 풀어나갈 수도 있구나 했네요. 



특히 언제나 그렇듯 이런 류 영화에서 꼭 나타나줘야 하는- 

너무너무 건강미 넘치는 섹시한 여주인공이 맘에 쏙 들었어요. 

세상에, 푸쉬업하면서 'YES?' 하고 올라오는 그녀의 섹시함이란… 



처음에 톰 크루즈가 희대의 찌질이 캐릭터로 등장해서 살짝 눈이 찌푸려졌지만… 

(제 맘속의 톰 크루즈는 영원한 백마 왕자TㅅT;) 

하지만 역시 사람은 죽기 전에 안 변하나 보다 싶기도 했고 말이죠…? 

많이 죽여놨더니 성격이 변한 톰 크루즈. 참나. 이게 바로 영화의 교훈인가 싶기도 하네요ㅋㅋㅋㅋㅋㅋ 



로맨스도 전장에서 펼쳐질 수 있는 딱 절제된 정도라 더 좋았던 것 같고요. 

생사를 넘나드는 곳에서 계속 함께하는데 전우애 느낌도 나고… 크 

스토리 중간 중간 녹아있는 코믹 요소들이 관객들을 환기시켜주는데 굉장히 좋은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다음 죽음은 어떻게 될까'하고 긴장하는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아쉬웠던 점은, 여러 번 로즈의 죽음을 본 톰 크루즈 개인이 로즈에 갖는 애착이나 애정을 표현하는 장면이 좀 더 있었으면- 

그래야 엔딩 씬에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해요. 

여주인공이 한 전우의 죽음을 여러 번 봐서 잊을 수 없는 사람이 됐다고 했는데, 막상 그런 장면은 부족했던 것 같다는… 

'오블리비언'에서의 그런 말캉말캉한 느낌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해요. 



<트랜스포머4: 사라진 시대> 개봉 전에 봤다면 이 재미있는 영화를 4DX든 3D든 입체로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좀 늦게 봤던 터라 아무 곳에서도 3D를 안해서 아쉬웠어요- 참, 막상 같은 날 봤던 트랜스포머4 리뷰는 영원히 못했다는… 

사람들이 악평했던 것만큼 재미없진 않았는데, 그래도 기대했던 것보단 지루했던 안타까운 영화였다 보니 손이 잘 안갔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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