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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게임 와이프 ♥ 하서언니가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설치해 달리고 있는 게임입니다.

넥슨 게임이라고 애써 외면하고 있었지만 함께하자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언니가 권해줬잖아 ...☆ 

그런데 생각보다 현질 유도가 심하지 않은 것 같아서 안심하고 플레이하고 있답니다.

물론 그간의 넥슨 게임 기준입니다만... 적어도 리니지 레볼루션보다는 유도가 덜하답니다.



오늘 리뷰에서는 다크어벤저3의 장점 및 단점을 열거해보도록 할텐데요,

장점은 사실 많은 분들이 리뷰하셔서... 뛰어난 그래픽이나 기타 다른 것들은 제외하도록 하고요.

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커스터마이징과 스토리에 대해서만 짚어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오히려 단점 부분이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하하 :)





다크어벤저 3,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으로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을 뽐내자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건 커스터마이징이었습니다. 

모바일게임에도 슬 커스터마이징이 도입되고 있지만 기반이 기반이다 보니 한계가 뚜렷할 수밖에 없죠.

그런 의미에서 다크어벤저3은 합격점을 넘어 천장까지 뚫고 나갔다 하겠습니다.



특히 초반부터 아예 의상 기능의 도입이 되어있다는 건 

이 게임이 외형적인 개성을 중요시하는 유저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반 가서 모든 캐릭터가 파밍을 끝내고 난 뒤 가장 좋은 아이템이랍시고 같은 외형을 하고 다닌 뒤에야

도입되는 의상 모드는 매력 없거든요. 그때 가서 외형 장비 모으기가 어렵고 귀찮기도 하고요.





하지만 아이템을 획득한다고 해서 도감에 등록된 장비들이 자동으로 의상화되지 않는다는 점ㅡ

특히 그 가격 부분에서는 무척 불만스럽습니다.

애초에 그 부분을 특화해서 땡길 요량인지 한 번 추출하는데 300다이아, 갑옷은 600다이아나 드는데

이게 과연 물가에 맞는 밸런스인지 의문이 들어요. 추출할 때마다 고민이 들게 되거든요. 이 의상이 그 가격을 할만한지.



일주일 내내 주간퀘스트 모두 수행하고서 받을 수 있는 다이아가 300이라는 점에서 물가를 알 수 있겠죠?

장비를 모을 때마다 도감이 활성화되고, 모은 만큼 포인트가 생성되어 능력치 강화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면

충분히 메인 컨텐츠인 것 같은데 좀 많이 아쉬워요. 기왕 밀어줄 거면 가격을 좀 인하하는 게...

어차피 주력 의상들은 다 현금 아이템으로 판매할 거면서 말입니다.




다크어벤저3, 스토리 평가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절한 밸런스


아직 초반이라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진 않았지만,

대략 소설로 치면 1권 정도의 분량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요.



과하게 힘을 주다 망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밋밋하지도 않은 

적절한 흥미진진함과 적절한 신파, 적절한 반전이 모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적절하다는 단어가 적당하다는 말과 여러모로 혼동될 수 있는데,

전쟁이라는 뻔한 소재를 가지고 요리하는데는 어차피 한계가 있기 마련인지라

스토리에 과하게 힘을 준답시도 망하기도 하고, 또 클리셰랍시고 너무 밋밋해서 스킵할 결과물로 나오기도 하는데



다크어벤저3의 스토리는 뭐랄까, 적절한 신파와 반전을 버무린 밸런스라고 할까요?

적어도 흥미진진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어요. 특히 영상 퀄리티가 무척 좋았고요.



불만이라면 저 미녀 악당(스포)가 너무 일찍 죽었다는거...?

저런 초반 악당은 두고두고 써먹는게 클리셰 아닌가요? 예쁜데 쩝 아쉽게도 사망플래그 꽂고 초반 퇴장 ㅠ





다크어벤저 3에 대한 불만점 3 - 이해 안되는 물가, 적절하지 못한 결투장 매칭, 커뮤니티의 부재


마지막으로 불만점입니다.

다크어벤저 3이라 불만점도 세 가지...? 는 농담이고요.



제가 전작을 안해봐서 원래 이런 시스템이나 물가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서 잠깐 언급한 의상 추출 가격부터 시작해서 옵션 랜덤부여 물가는 진짜 기가 찰 정도입니다. 

물론 원하는 옵션을 제외하고 돌릴 수 있다면 그 가격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체 랜덤 부여에 400다이아를 주고 돌려야한다는 건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렇게 돈지랄(...)게임이라던 리니지 레볼루션의 옵션 재부여 가격도 50~100다이아였어요. 

리니지가 십만 원에 5천 다이아 충전이었죠? 십만 원에 1만 다이아를 충전하는 다크어벤저 3에서는

2천 다이아가 서비스로 붙으니, 충전 후 30번을 돌리고 나면 다이아가 모두 없어지는 셈입니다.

이외에도 상점 가격이라든지, 유료 아이템으로 책정된 물가들이 터무니 없어요.



무작정 비싸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게임 물가는 가챠를 기준으로 책정되잖아요?

다크어벤저 3의 10가챠 가격은 3천 다이아입니다. 이건 비례해서 볼 때 정상적인데, 다른 것들은 죄다 비정상이에요.

왜 이렇게 책정되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부디 리밸런싱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결투장 매칭인데, 결투장 자체가 저레벨에 오픈되는 만큼 매칭에 특별히 신경썼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왜때문에 30레벨이 만렙 전투력 180만과 붙어야 하죠....? 스킬 백번 맞춰도 기스도 안나던데요.

공카 가봐도 매칭에 대한 불만이 많더라고요. 특히 만렙이 되어도 전투력이나 평점 매칭이 제대로 안된다던데,

투기장이 개인 투기장 뿐만 아니라 팀 투기장까지 있는 만큼 빨리 적절한 매칭 시스템을 갖춰줬으면 합니다.



특히 다크어벤저3은 AI전투가 아니라 실제 라이브 결투이기 때문에 더더욱 적절한 상대와 만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AI면 뭐가 문제겠어요... 라이브 결투다 보니 사람의 플레이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현장감이 개발진이 채택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장점에 들어가야 했을 라이브 결투가 매칭 시스템 탓에 단점에 들어가게 되어버려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커뮤니티의 부재.

게임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커뮤니티인데, 다크어벤저3은 솔로잉을 추천이라도 하는 건지....

도무지 채팅을 할 수가 없더군요.

길드를 가입해도 불편해서 대화를 나눌 수가 없어요.



저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같이 게임을 해오던 길드원들이 있어서

게임 옮길 때마다 같이 옮기면서 탄탄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다크어벤저3은 다들 적응을 하지 못하더라구요... 



커뮤니티의 활발함이 게임을 유지하는데 있어 큰 영향을 끼치는데

아무리 게임성이 좋아도 채팅 인터페이스가 유저친화적이지 못하다면 유저들이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혼자 게임하는 걸 좋아하는 유저들이나 이런 인터페이스를 좋아하겠죠.



거슬림 없는 깔끔함과 불친절한 UI는 한끗차이인 것 같아요.

실제로 플레이할 때 친구나 길드원에게 메시지 온 거 확인도 못해요;

모르니까요.... 플레이하면서 알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실시간 메시지 창이 너무 작고 순식간이라(한줄짜리, 그것도 로비에 있을때만 알수 있음) 

메시지 UI를 열어봐야만 알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아쉬워요ㅠ




뭐, 나열한 단점들을 다 차치하고서라도 캐릭터가 너무 예쁘니까...♥ 넘어갑니다

스크린샷을 올리다 보니 제 아이패드 화질보다 안드로이드 화질이 더 높은걸 알게됐어요....

전에 플레이하던 리니지와는 다르네요. 리니지 레볼루션을 아이패드로 구동하면 거의 컴퓨터 수준의 그래픽이었거든요.

그 이유는 잘모르겠네요. 색감이 달라서 그런가? 어쨌든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칩니다 ;) 

처음으로 아이패드로 남긴 블로그 글이라 그런지 남다르네요-(손가락이 무척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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