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이! 루나 털 밀었어요:D 큰웃음주의

♬MOMENTS/#DEARPETS 2015. 6. 1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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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시작된 털갈이가 여름을 맞아 더더더더더더욱 심해지고 있기에

더이상 알레르기를 견디지 못하고 루나의 털을 밀었습니다.



제 알레르기도 문제였지만... (피부가 뒤집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갑상선 환자처럼 턱이 복어처럼 부어요ㅠ _ㅠ)

고양이 털 밀면 왠지 자존심도 상할 것 같고… 만지면 털이 미친듯이 날리긴 하더라도 너무너무 복실복실한 그 느낌이 좋았는데…



옷이 앙고라 털 옷이 되는 것도 참았지만 도저히 호흡 곤란은 못참겠더라고요.

그래서 밀었습니다!



아, 진짜 너무 웃기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리는 강아지풀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은 장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동물병원 데려갔더니 "장화로 해드려요, 슬리퍼로 해드려요?"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게 뭐냐고 반문했더니, 처음이시냐며 웃으시더라고요-

참고로 저희 루나는 장화로 밀었습니다. 슬리퍼는 저 하얀 부분만 남기는 거래요. 

정말로 신발 신긴 것 같아서 너무 웃겼어요ㅋㅋㅋㅋ



루나 표정이 우울해서 더 웃기네요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루나…




이게 더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라잃은 고양이.jpg

뒷모습 너무 웃겨서 찍었는데 편집하면서 또 낄낄…

바깥보는 모습이 왜 저렇게 웃긴지 몰라요ㅋㅋㅋㅋㅋ

오늘 포스팅에 자음 정말 많이 쓰네요. 하하 




아, 정말 저 거죽같은 느낌... 털 밀길 정말 잘했다는 느낌이… 

살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다 털이었습니다. 귀여운 녀석. 아깽이 시절 생각나고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털 미니 더 활발해진 루나… 왜죠?TㅅT; 자존심 상할까 괜히 걱정했어요. 매우 신나함;)



하지만…






힝, 주인, 속았징?

^_^… 웃는 모습이 얄밉네요. 

한 달 만에 저렇게 털이 자랐습니다.

대체 저희 고양이는 무슨 생각을 하기에 저렇게 빨리 자라는 걸까요. 고자(?)이므로 야한 생각도 못할… 아니구나… 상상은 자유니까…



분명 수의사 선생님이 일 년에 두 번만 밀면 된다고 했는데, 저희 루나는 아닌 것 같습니다… TㅅT 

또 밀러 가야할 것 같아요…



덧. 이 글이 메인에 갔더라고요. 루나 미용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TㅅT; 

저도 마취 걱정 때문에 마취 안하고 밀어주는 병원을 찾아갔답니다! 집사님들 루나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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