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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한테도 자기 방이 있어야겠다 싶어서 커다란 동굴집을 사줬는데,
하도 변덕스러운 고양이시라 잘 안들어가더라고요. 정말 자기 마음 내킬 때만 입던하시는…
너무 들어가있는게 보고 싶어서 강제로 열 번 정도 집어넣고 앞에서 기다렸더니 드디어 잠이 들더라고요.
물론 사진을 찍은 후로는 저도 포기했습니다.. ^ㅅ^ 들어가든지 말든지… 목적은 사진이었다…
저희 고양이는 좁은데도 별로 안좋아하고, 넓은 곳에 널브러져 있는 걸 좋아하는데다,
심지어 모든 고양이들이 좋아하고 미친다는 상자도 안좋아하고요(당황스러워요…).
너도 들어가볼래? 싶어서 택배상자 뚜껑 열어놔도 쳐다도 안보고, 집어넣어도 넣자마자 나와요.
인터넷에서 집사님들 일기 보면 그저 눈물… 전 뭘 키우는 건가요?
여튼 동굴집에서 잠들고 있는 루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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